여성관객을 위한 일련의 공연을 선보여온 극단 「산울림」이 새로운 여성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를 18일부터 7월28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는 진짜 50세인 중견연기파 배우 박정자씨가 「엄마」역으로, TV탤런트 겸 DJ인 오미희씨가 작가인 딸역으로 출연해 화제. 박씨는 『위기의 여자』로 산울림소극장의 여성연극시대를 열었던 주인공이며, 오씨는 이번이 연극 데뷔무대다.
적절한 캐스팅으로 주목되는 『엄마는…』는 프랑스여류작가 드니즈샬렘의 화제작으로 국내초연이다.
유대계인 원작자가 「엄마와 딸」이라는 두 여자의 갈등과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연극은 딸이 죽은 엄마와의 지난 일들을 회상하는 형식으로 현재와 기억 속의 과거를 오가며 진행된다. 임영웅 연출. (334)5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