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버섯 항암 효과 높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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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영지버섯의 약효를 재조명하는 국제심포지엄(대한약학회 주최)이 10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일본 시즈오카대의 미즈노 교수는 영지버섯으로부터 활성물질인 그루칸 다당체와 단백복합체를 추출해 동물 및 인체실험결과 항암 효과가 뛰어났으며 생체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근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소련 국립암연구소 부소장 쿠핀 박사도 영지버섯 추출액을 레이저 파로 분석한 결과 T세포의 작용으로 생체면역조절능력이 뛰어났다고 밝혔다.
쿠핀 박사는 엑기스를 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 혈청에서 인터페론이 증가됐으며 피부암환자에게서는 감마인터페론이 생성돼 항종양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조선대 정명현 교수(약학)는 영지버섯 엑기스를 간장이 손상된 쥐와 고지혈증 쥐에 투여한 결과 손상된 간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혈청의 콜레스테롤 값을 낮춰 고지혈증을 억제시키는 효과도 있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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