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중동 무기판매 제한/중국도 회담참여 동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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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AFP=연합】 중국이 대 중동 무기판매 제한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5개 강대국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미 백악관이 7일 발표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발표를 통해 중국의 양상쿤(양상곤) 국가주석이 6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에게 이 회담에 참석하는데 동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피츠워터 대변인은 미국의 제안으로 내달초 파리에서 열리는 5개국 회의에서 지금까지 중국·영국·프랑스가 참가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소련으로부터는 아직까지 이에 관한 회답을 받지못했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중동지역에 대한 무기수출 통제안을 밝히면서 세계 재래식무기 총판매량의 80%를 점하고 있는 미국과 소련·중국·영국·프랑스가 모여 중동지역에 대한 무기판매를 제한하는 기본지침을 마련할 것을 제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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