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폭행 반인륜·반도덕적 74.3%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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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학생들 순수한 정의감표현 10.4%/공보처서 여론조사
정원식 총리서리의 집단폭행사건에 대한 국민의 74.3%가 「반인륜적·반도덕적 행동」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지난 4일부터 이틀간 전국의 20세이상 남녀 5백9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매우 큰 충격」(66%) 또는 「어느 정도 큰 충격」(19.4%)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 85.4%로 나타났다.
그러나 폭행 학생들의 행동이 「순수한 정의감에서 비롯된 행동」(10.4%)이라거나 「잘 모르겠다」(12.8%)는 의견도 23.2%나 나와 학생들의 행동을 이해하려는 국민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학가의 폭력상태에 대해서는 82.7%가 우려를 표시하고,이를 계기로 80.1%가 학원가 폭력근절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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