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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유지 위해서도 한·미 FTA 꼭 필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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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이렇게 우리가 베풀면서 세계의 리더가 되는 방법 외에 스스로 쟁취함으로써 세상의 중심에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또 하나 있다. 그것은 지금 우리 사회의 화두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이는 우리에게 바짝 다가온 기회다. 지난해 우리는 치열하면서도 지루한 찬반 논쟁을 벌였다. 그러나 올해는 FTA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진정 유리한 협정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협상을 뒷받침해 줘야 하는 시기라고 본다. 그래서 현재 서울에서 진행 중인 FTA 6차 협상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FTA와 우리가 지향하는 IT 강국은 무관하지 않다. FTA를 통해 우리의 경제구조가 좀 더 고도화되고 경쟁 속에서 기술 발전이 계속된다면 그 결과는 IT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중앙일보가 이번에 제시한 'IT 청년단 양성 프로젝트' 역시 FTA가 체결된다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FTA와 IT 청년단 사업 모두 잘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김희준 경기도 성남시 야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