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평화협정 조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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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리스본 로이터·AP=연합】 앙골라정부와 반군지도자들은 지난 16년간 계속돼온 내전을 종식시키고 아프리카에 새로운 평화의 시대를 열기위해 31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앙골라 평화협정을 공식 조인했다.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은 우익반군 앙골라 완전독립동맹(UNITA) 지도자 호나스 사빔비와 조인한 평화협정과 관련,『앙골라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앙골라 평화협정은 지난달 1일 리스본에서 포르투갈정부의 중재로 앙골라정부와 UNITA 고위간부사이에 가조인됐는데 오는 92년 9월에서 10월까지 앙골라 최초의 다당제 선거를 실시하고 소련·포르투갈·미국 등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정치·군사위원회가 휴전이행·군대해산 등을 감시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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