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서 2만여명 시위/총리퇴진등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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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북 로이터·AP=연합】 대만 대학생·교수·야당인사 등 2만여명은 최근 당국이 재야활동가 4명을 폭동선동혐의로 체포한데 항의,20일 대북시내에서 하오바이춘(학백촌)총리의 퇴진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지난 40년이래 대북시내에서 벌어진 최대규모급인 이날 시위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학생·교수·민진당 관계자등 시위 참가자들은 6m 크기의 학총리 허수아비를 앞세운채 시내중심 상가를 통과해 평화적 행진을 벌였으며 경찰은 시위대 통과로 주변에 폭동진압병력 수천명을 배치했으나 충돌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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