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변 택시 전소/20대 운전사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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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9일 오후 10시5분쯤 서울 동부이촌동 동작대교 북단 한강시민공원에 주차해 있던 수원 성안택시소속 포니Ⅱ 택시에서 불이 나 운전사 김진복씨(24·수원시 정자동)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LPG를 사용하는 사고차량주변에 휘발유가 흘려져 있었고 사고당시 근처에서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일단 자살로 추정했다.
그러나 자살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가족들의 주장과 김씨가 90년 12월 수원택시노조가 총파업했을때 성안택시가 파업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업조합원들에 의해 구타당했던 사실이 있었기 때문에 타살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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