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각상태 살인/진범 3명 검거/아가방 옷가게 사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18일 지난해 4월 발생한 서울 사당동 아가방 옷가게 두여인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김성민씨(22·무직·서울 이태원동)등 20대 3명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등은 중학교 동창생 사이로 지난해 4월14일 오후 10시8분쯤 서울 사당4동 313 유아의류상점인 아가방 사당지점에 들어가 옷을 고르는 체하다 이 가게 종업원 조원효씨(28·여·서울 사당동 441)의 가슴등 세군데를 마구 찔러 숨지게 한 뒤 가게안을 뒤지다 마침 조씨에게 보험료를 받기 위해 가게를 찾은 D보험회사 수금사원 김명자씨(47·여·서울 봉천11동 196)의 목을 찔러 그 자리에서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등은 범행전 환각작용이 있는 진해거담제 L약품을 복용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