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축군-서울서 본격 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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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탁구에 이어 두번째로 구성된 남북단일 코리아청소년 축구팀이 19일 오후2시 동대문운동장에서 프로유공과의 평가전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3박4일간의 평양강화훈련을 마치고 17일 오후 서울에 도착한 코리아팀은 숙소인 워커힐호텔에서 첫밤을 보내고 18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오전7시 가벼운 조깅과 체조로 몸을 푼 코리아팀은 오전10시30분 숙소근처의 LG축구단전용구장에서 1시간30분가량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실시한 후 오후3시에는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아시아지역D조예선 1차리그 한국-필리핀 경기를 참관했다.
한편 평양을 출발, 개성과 판문점을 거쳐 서울에 온 코리아선수단은 17일 오후 임원·기자들만 연습장을 돌아본 후 가야금식당에서 공연을 관람했을 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코리아선수단은 21일 오전10시 워커힐에서 결단식을 갖고 오후에 세계선수권대회대전장소인 포르투갈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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