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업무 부동산 미처분 12개사/여신 천4백억 동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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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비업무용부동산을 처분치 않아 지난 7일자로 여신잔액 동결조치의 대상이 된 8개계열 12개사의 여신잔액 규모는 모두 1천4백61억7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비업무용부동산 미처분과 관련,여신잔액이 동결된 업체는 한진그룹의 제동흥산,롯데그룹의 롯데물산·롯데쇼핑·롯데호텔,대성산업그룹의 대성탄좌개발·대성산업,한국화약그룹의 동보산업,한일그룹의 연합물산,벽산그룹의 동양영화,라이프그룹의 라이프유통·라이프통상,극동정유그룹의 고성진흥 등 12개사이며 이들이 보유한 비업무용부동산은 모두 2천1백39만평이다.
동결된 여신잔액은 대출이 8백76억4천만원,지급보증이 5백85억3천만원이다. 한편 이같은 여신잔액 규모는 회사별로 평균 1백여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기존대출금에 대해서는 연장이 가능해 추가로 은행돈이 크게 필요한 기업이 아닐 경우 이번 제재조치로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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