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소·중등 참가「동북아 환경협」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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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환경처는 봄철 중국대륙에서 발생하는 황사현상에 의한 한국 등 동북아국가들의 대기오염피해를 비롯해 산업 및 가정폐수에 의한 동서해 해양오염문제 등을 해결키 위해 관련국가들이 참여하는 가칭 「동북아 환경협의회」의 구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환경처는 13일 오후 한국·일본·소련·중국·몽골 등 5개국 환경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월드에서 개최된 제3회 한일환경심포지엄에서 동북아의 지역별 환경기준설정과 공동실태조사 및 규제 등 기능을 수행할 협의체의 구성을 제안했다.
15일까지 계속될 심포지엄에는 한국·일본관계자들이 각각 16, 13명이 참가했으며 소련·중국·몽골에서는 참관인 1명씩을 파견했다.
한국 등 5개국 환경관계자들은 동북아환경정책 및 지역협력을 집중논의하며 대기·수질·폐기물 등 환경과학기술의 공동연구 등 방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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