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교사상 조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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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MBC-TV는 스승의 날을 맞아 이 시대의 교사상을 진단하고 존경받는 스승 상을 제시하기 위해 특집『스승의 날, 스승의 길』을 마련해 15일 오전10시부터 2시간동안 생방송 한다.
창사30주년 교육특집시리즈의 제1편 이기도한 이 프로그램에는 대학교수 등 교육전문가들과 교사·학부모·학생 등 1백명이 참가, 잊혀져 가는 스승의 날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본다.
스승의 날 기념행사현장을 연결하고 학부모가 일일교사를 맡아 교사의 고충을 몸소 체험해보는 현장을 소개하는 한편 교사의 역할, 입시위주의 교육환경, 교사의 근무조건 등을 주제로 한 좌담을 곁들여 진행한다.
『존경받는 교사상을 찾아보자는 데 초점을 맞출 생각입니다. 반드시 성직자여야 하는 것은 아니나 세태변화에 따른 올바른 교사상은 무엇인지를 재조명한다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봅니다.』지난 몇 년간 뜸했던 스승의 날 특집프로를 다시금 내보내기에 앞서 알찬 내용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는 서정창PD(34)의 말이다.
아울러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 등 교사들이 직면한 교육여건과 현실을 현장교사의 체험 등을 통해 짚어봄으로써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가질 계획이다.
서울과 제주도를 직접 연결, 오랜 세월 줄곧 많은 교사를 배출해온「제주도 교사마을」 과 광주·전주 등 지방도시 및 벽지·특수학교 교사들의 교단생활과 뒷 얘기 등을 함께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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