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반도 핵철수 구상”/르몽드지 분석

【파리=배명복특파원】 프랑스의 유력일간지 르몽드지는 2일 미국은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한 보장을 조건으로 한국으로부터 자체 핵무기를 철수할 것을 구상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르몽드지는 미국의 이같은 구상은 북한의 자체 핵무기 개발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르몽드지는 최근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서 존 베시 전 미 합참의장과 개스턴 시거 전 국무차관보가 한국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지않으면서 한반도로부터 미군의 핵무기가 철수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보도했다.
르몽드지는 그러나 소련이 북한에 대한 핵연료공급을 중단할 경우 중국이 이를 대신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주간지 파리마치지는 앞으로 3년후에 북한은 일본 나가사키(장기)에 투하됐던 원폭 5개와 맞먹는 정도의 핵공격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