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레이온 계속 가동/당정,20억 들여 공해 방지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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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와 민자당은 29일 오후 원진레이온관계 당정회의를 열고 공해방지시설을 갖춰 계속 원진레이온공장을 가동키로 했다.
나웅배 정책위 의장과 최병렬 노동장관,한갑수 환경처·박용도 상공차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원진레이온의 인조 비스코스생산의 완전중단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법정관리 주체인 산업은행이 20억원을 투자,공해방지시설을 갖추도록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장기적으로는 원진의 도심외곽 이전을 조건으로 일반에 매각키로 하고 산은과 상공부에 실수요자 선정작업을 일임했으며 ▲전·현직 근로자의 역학조사 실시 ▲직업병감염자의 전원치료 ▲인근주민의 역학조사 실시 및 피해구제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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