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부제」80%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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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서울시민 천여 명 조사>
서울시민 10명중 8명이 승용차 10부제 운행의 계속실시 및 1가구 2차량 중과 세 제도에 대해 적극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한달 동안 만20세 이상의 남녀 1천1백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시정 일반에 대한 시민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불법 주-정차 단속」에 대해 84·8%가 찬성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차제」(70·1%),「승용차 함께 타기」(66·3%)에 대해서도 대부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의 이용비율은 시내버스(45%), 지하철(26%), 승용차(14%), 택시(5%)의 순 이었으며 시내버스이용의 불편사항으로 차량 부족(31%), 운전자 서비스 부족(26%), 노선 복잡(15%)등을 꼽았다.
지하철의 불편사항으로는 차내 혼잡이 43%로 가장 많았고 택시는 승차거부가 57%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조사대상자의 44%가 자기 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9%가 반드시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27%는 내 집을 꼭 소유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
주변환경 오염에 대한 평가는「자동차 매연」이 심하다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으며(47%), 쓰레기 오염(46%), 자동차 소음(39%), 수질 오염(28%)순으로 심각하게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식수를 마련하는 방법은 67%가「수도 물을 끓여서」,17%가「약수 물」, 8%가「정수기」를 이용한다고 응답,
수도 물을 그대로 마시는 사람은 2%에 불과해 수도 물에 대한 불신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서민주택건설, 교통문제 해결, 민생치안, 저소득층 보호, 노인·청소년 복지, 환경문제 해결 등의 순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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