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퇴치에 수사력 집중”/노 대통령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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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태우 대통령은 26일 정구영 검찰총장으로부터 「마약사범의 현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검찰은 범죄와의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마약에 대한 전쟁이라는 인식아래 마약류 공급조직을 뿌리 뽑는데 수사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찰과 보사부 등 관계부처도 협조체제를 갖춰 마약류 퇴치에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라』며 『검찰은 마약류 사용자단속과 함께 해외로부터의 유입,국내제조 및 판매 등 공급조직을 분쇄하는 등 근원적 예방조치를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국제적인 범죄인 마약조직 근절을 위해서는 관련국들과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지적,『마약류의 생산·유통상황,국제조직 실태 등에 관한 정보를 상호 교환하고 수사협력·범죄인 인도방안을 강구하는 등 퇴치를 위한 국제공조체제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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