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월 2백만원이상 못쓴다/한도축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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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할부도 잔액 1백만원내로/6월부터 차 구입할부도 12개월
오는 6월부터 신용카드를 이용,물건을 살 경우 월2백만원을 넘을 수 없다. 할부구매 또한 잔액이 1백만원 이내여야 한다.
재무부는 24일 신용카드사용을 억제해 소비성자금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르도록 유도하기 위해 이같이 신용카드 이용한도를 낮추기로 했다. 새 신용카드 이용한도기준은 전산시스팀을 바꾸고 회원들에게 통보를 마친 후 6월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할부가 아닌 일반구매의 경우 현행 월 3백만원에서 2백만원으로 ▲할부구매는 잔액기준 현행 1백50만원에서 1백만원으로 각각 그 한도가 낮아진다. 또 대부분 자동차 구입때 이용하고있는 신용카드사의 할부금융기간도 24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된다.
재무부는 그러나 카드를 이용,현금을 빼내 쓸 수 있는 현금서비스의 한도는 서민들이 급한 가계자금으로 쓰는 경우가 많음을 감안,현행대로 월 30만원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번 신용카드 이용한도 조정은 지난 2월이후 4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며,신용카드 도입이후 4번째다.
지난 1월 신용카드를 이용한 금액은 ▲일반구매가 2천9백30억원 ▲할부구매 2천2백93억원 ▲현금서비스 6천6백75억원등 모두 1조2천8백95억원에 이르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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