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여성이 주부보다 건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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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국 전문직 여성의 육체적·정신적 건강 상태가 주부나 일반 사무직 여성들보다 훨씬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한 심장병 협회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문직 여성들은 그들의 건강과 부, 직업과 가족에 대한 만족감이 높았으며, 근로여성들이 주부들보다 심장병 발작 율이 4배정도 높다는 기존의 연구결과들은 일반 사무직 여성에게 한하는 것으로 전문직 여성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메릴랜드 대학 연구원 라로사씨는 연봉 13만 달러 이상의 TV앵커·판사·변호사·의사 등 전문적 여성 1천명과 비슷한 연령과 교육 수준을 가진 근로여성 1천명을 면접방법으로 비교 조사한 결과『전문직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보다 생활에 대한 만족도, 건강에 대한 자신감, 자신들의 사회적 공헌에 대한 믿음 등 이 훨씬 높았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라로사씨는『이같은 연구 결과는 남자들에게 적용해도 비슷하게 나온다』며 중요한 것은 여성들이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때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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