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세번째 중동길/이스라엘­소 런던서 총리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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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AP·로이터=연합】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이 16일 중동평화회담 개최를 위해 세번째의 중동방문 차 워싱턴을 떠났으며 이스라엘과 소련은 이날 런던에서 고위회담을 갖고 걸프전후의 중동회담에 대한 이스라엘측의 제안에 관해 논의했다.
베이커 장관은 17일 룩셈부르크에 들러 유럽공동체(EC) 당국자들과 회담하고 18일 예루살렘을 방문하며 이어 요르단·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및 시리아측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출발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스라엘이 그의 중동외교에 반발하는 새로운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평화의 방향으로 전진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날 5가구의 이스라엘인들이 이스라엘 점령하의 요르단강 서안 아랍지구에 새로운 정착지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은 평화노력에 방해가 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텔아비브주재 미 대사를 통해 이스라엘 정부의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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