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CEO 출신고 살펴보니 서울선 경기고 … 지방선 부산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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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제일 많이 배출한 고교는 어딜까. 서울에선 경기고, 지방에선 부산고였다.

경영전문지 '월간 CEO'가 매출 500대 기업 대표이사 524명의 출신 고교를 조사한 결과다.

경기고가 55명(10.5%)으로 1위였다. 조석래 효성 회장, 손경식 CJ 회장, 이수영 동양제철화학 회장 등이 경기고 출신이다. 2위는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과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이 나온 경복고(33명), 3위는 황영기 우리은행장, 구자열 LS전선 부회장 등을 배출한 서울고(28명)였다.

지방에선 영남지역 고교가 두각을 보였다. 부산고가 황창규 삼성전자 사장과 김종열 하나은행장 등 23명의 CEO를 배출해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고.경남고 순이었다. 영남 외 지역에선 광주제일고가 16명으로 8위에 올랐다.

CEO 배출 고교의 지역 분포를 보면 서울이 232명(44.2%)으로 절반 가까이 됐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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