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동산 중개료/총 1조4천억/GNP의 0.8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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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작년에 부동산거래로 중개업소가 챙긴 중개수수료가 1조4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도 부동산중개업의 실질(85년도 불변가격기준)성장률은 전년(9.0%) 보다 낮은 8.2%에 그쳤으나 부동산중개료는 경상가격기준으로 1조4천1백3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86년(5천2백19억원)에 비해 2.7배 늘어난 규모로 작년도 우리나라 GNP(국민총생산)의 0.84%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중개수수료의 규모로 미뤄볼 때 작년도 부동산 거래규모는 최소 수십조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동산중개업의 성장률은 86년 5.8%에 그쳤으나 87년 들어 투기바람이 불면서 실질성장률이 18.3%로 뛰었고 88년에는 41.3%까지 치솟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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