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초사령부 유지/걸프국 요청있어야 영구주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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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슈워츠코프 밝혀
【리야드 로이터=연합】 미군은 앞으로 걸프지역에 전초사령부를 유지하게 될 것이나 미군의 주력 사령부와 작전통제본부는 미 플로리다주의 탬파에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노먼 슈워츠코프 걸프주둔 미군 사령관이 24일 밝혔다.
슈워츠코프 사령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걸프지역 국가정부들의 요청이 없을 경우 미국이 이 지역에 영구 지상군 기지를 유지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쿠웨이트 왕정지도자들이 이미 미군에 쿠웨이트내 영구기지 설치를 요청했다는 소문이 사실무근이라고 말하고 『이 지역의 어떤 국가도 공식적으로 그같은 요청을 해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해 8월말 사령부와 작전통제본부의 대부분을 리야드로 옮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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