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투표 거부하고 분리투표 실시키로/소 아르메니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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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 AFP=연합】 소련 아르메니아공화국은 이달말로 예정된 소련의 장래에 관한 국민투표를 무시하고 대신 소 연방과의 분리에 관한 투표를 오는 9월21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1일 보도했다.
한편 소련 연방 15개공화국들간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중앙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국민투표는 이달 17일로 예정돼 있다.
지금까지 아르메니아·에스토니아·그루지야·라트비아·리투아니아 및 몰다비아 공화국등 모두 6개 공화국은 3월17일의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경우 아직 이에 대한 결정을 하지 않았으나 선거 불참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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