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기업 이윤 일부 지방세로 전환해야”/상의 부설연구소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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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방자치제 실시와 관련,지방의 대기업,특히 해당지역의 자원(원자재·토지 등)을 활용하는 기업은 이윤의 상당부분을 지방세로 그 지역에 환원시키도록 하는등 성장과실의 지역내 축적을 유도하기 위한 행정적 수단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 부설 한국경제연구센터는 「지방자치제와 지역경제」(책임연구 김안제 서울대교수)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또 대기업이 방계공장으로서 노동집약적이고 기술수준이 낮은 것은 농촌지역에 세우도록 해야 하며 공공기관·상공업체·학교·주민들로 지역경제협의체를 구성해 자본의 외부유출을 내부투자로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경제적 측면의 전략으로는 각 지역의 자연 및 인적자원을 적극 개발하고,대도시지역과 수평적 경쟁이 아닌 특수한 영역에서 농촌의 기술개발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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