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 덕분에 군수업계는 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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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침체에 빠져있던 미 군수업계가 걸프전을 계기로 활기를 찾고있다.
미사일·탄약의 생산이 늘고 최첨단무기의 대중동수출도 증가세에 있어 일각에서는 전쟁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를 반영, 무기메이커들의 주가는 전반적인 미국 증시침체에도 불구, 5∼10% 가까이 오르고 있다.
그러나 군수업계는 걸프전으로 군수산업 전반이 장기간 호황을 맞으리라고는 보지 않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지 않을것이며, 소련의 정세가 다소 불안하기는 하기만 동서군축의 기조가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편 그 동안 이스라엘의 반대와 미국내 여론에 밀려 지지부진하던 미국의 대사우디아라비아 무기수출협상은 이번 전쟁을 계기로 재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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