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순환 잘돼야 탈모 막을 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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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해방 클리닉' 체험
유은희씨

"인생관이 달라지네요. 머리가 시원하고, 가발까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중앙일보 프리미엄이 기획한 '탈모해방 클리닉' 치료를 받은 독자 유은희(52·주부)씨는 그렇게 말문을 열었다.
유 씨는 이번 이벤트에 '부끄러운' 사연을 적어 보냈다. "가뜩이나 머리숱이 없는 편인데 언젠가부터 윗머리카락이 쑥쑥 빠지더니 텅 비어 보여 속상하다"는 내용이었다. 식물성 샴푸를 써도 별 효과가 없었고, 가발도 해봤지만 너무 티가 나 오히려 탈모를 드러내는 꼴이 됐다는 것. 머릿결이 상해갈수록 유씨의 속은 더 타들어갔다.

유 씨는 지난 1일 강남 이지함피부과 문을 두드렸다. 진단결과는 전형적인 여성형 탈모. 20년 전부터 장기간 탈모가 진행된 경우였다.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트레스는 어깨근육과 두피를 긴장시켜 머리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유 씨는 피부과에서 머리를 맑게 하는 1시간 30분 가량의 두피클리닉 치료를 받았다.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으라는 처방도 내려졌다. 물론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고 채식·곡류위주의 식단교정도 주문받았다. 또 하루 1.5ℓ이상의 물을 꼭 마시라는 얘기도 들었다. 파로가 제공한 가발에 대해 유씨는 "어느게 내 머리카락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자연스러워 마음에 든다"고 만족해했다.

프리미엄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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