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도하의 남북 응원단 … 북은 정장 남성, 남은 캐주얼 혼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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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라얀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한국 응원단(右)과 북한 응원단이 펜스를 사이에 두고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2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치러진 남북 축구 대결에서는 한국이 3-0으로 완승했다. 자유로운 복장을 한 300여 명의 한국 응원단에 비해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의 북한 응원단은 1000명이 넘었다. 남자들로만 구성된 북한 응원단은 대부분 쿠웨이트와 카타르에서 '외화 벌이'를 하고 있는 노동자였다. 이들은 확성기와 대형 심벌즈를 동원해 일사불란한 응원을 펼쳤고, 쉼 없이 "잘한다""잘한다"를 외쳤다. <관계기사 29면>

도하=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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