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경찰서는 4일 유명예식장을 찾아다니며 결혼당사자의 친척을 가장해 8천여만원의 축의금을 훔쳐온 석창부씨(46·전과 13범)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상습절도·범단조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석씨등은 지난해 12월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지난달 20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역삼동 목화예식장에서 이모양(24)의 결혼식 축의금 접수대에서 이양의 친척을 가장,축의금을 정리해주는 척하다가 1백52만원을 훔쳐 달아나는등 지난해 12월초부터 지금까지 모두 1백여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훔쳐온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