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보 인기없네' 오영교 정무 '해촉'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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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청와대 정무특보(前 행정자치부장관)가 7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문화일보가 8일 전했다. 현 정부들어 청와대 특보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정우 전 정책특보에 이어 두 번째다. 오 특보는 "청와대에 동국대 총장 후보 지원 사실을 알리면서 적절한 시점에 해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정무특보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총장으로 선임되면 총장직에 충실하기 위해서라도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총장 임명시 해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오 특보는 지난달 23일 마감된 동국대 총장 2차 공모에 응모했다. 이달 1일 실시된 총장후보추천위 투표에서 선학과 한태식 교수.경찰행정학과 이황우 교수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 최종 후보 3명에 들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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