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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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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가정이나 직장에서 에너지절약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가정에서 전기를 절약하는 길은 냉장고·TV 등 가전제품을 아껴쓰는 것도 중요하다. 전기소모가 많은 백열등을 형광등으로 바꾸는 것도 한 방법.
국내 형광등생산업체는 신광·금호·삼광 등 20여곳으로 지난해부터는 절전형 형광등도 새로 선보이고 있다.
절전형광등은 기존제품의 관경을 줄여 낮은 전력소모로도 더 밝기를 내는 것이 특징.
형광등은 모양에 따라 크게 막대형과 선크라인형(원형) 등 두 종류로 막대형의 경우 기존제품은 관경이 36cm였으나 신형(20W·길이 60cm)이 시판 중이며 선크라인형도 30W용의 경우 관경이 축소됐다.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절전형은 기존제품에 비해 시간당 7%의 전력소비가 줄어든 대신 밝기는 4% 더 밝다고 업계는 설명하고 있다.
가격은 절전형도 기존 제품과 같아 소비자 가격이 막대형은 20W용 7백원, 30W용 1천원이며 선크라인형은 30W용 1천5백원, 20W용은 3천3백원선.
이밖에 요즘은 백열전구 대용으로 전구식 형광램프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광전기에서 지난 88년부터 장미전구를 시판중으로 수명이 백열전구 6배인 6천시간이며 FW로 60W의 밝기를 낸다는 강점이 있으나 가격이 7천원으로 백열전구 (2백50원) 보다 크게 비싼것이 흠.
최근엔 이를 개량한 15W용 전자식 장미전구가 나와 가격은 1만2천원선.
장미전구는 지난해8월 걸프사태 이후 판매량이 2배이상 급증, 매월 7만여개씩 팔리고 있며 올해는 수요가 더욱 확대돼 10만개 이상이 될 것으로 신광전기측은 예상하고 있다.
형광등은 수입자유화로 트윈 2, 두룩스램프 등 외제품도 국내시장에서 늘고있다.
트윈 2는 용광전기가 일본내셔널사로부터 형광등을 수입, 자체로 만든 안정기를 접합시킨 전구형 형광램프로 13, 30W형 두 가지가 있다. 가격은 1만2천원 수준.
두룩스램프는 독일 오스람사 제품으로 탁상용인 두룩스 EL의 경우 가격은 형광등 만4천원, 설치가구를 포함해서는 1만5천원선이다. <오장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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