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총 3인조 농협 털어/대낮 2천만원 강탈 1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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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창원=허상천기자】 18일 오후 3시20분쯤 경남 사천군 곤명면 곤명농협(조합장 한순조·61)에 오윤조씨(24·대구시 신암1동 637) 등 3명이 복면을 한채 공기총과 칼을 들고 침입,직원들을 숙직실에 몰아넣은 후 금고등에 있던 현금 2천3백여만원을 털어 달아나다 오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히고 송유령씨(27) 등 2명은 달아났다.
범인들은 농협상무 강신호씨(52) 등 직원 6명과 고객 5명에게 공포 세발을 쏘며 모두 엎드리게 한 뒤 돈을 털어 미리 세워둔 은회색 승합차를 타고 달아났다. 일당중 송씨등 2명이 급히 차를 타고 달아나는 바람에 오씨는 미처 차를 타지못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농협에서 2㎞쯤 떨어진 곤명면 송림리 야산에서 붙잡혔다.
범행차량은 이날 오후 6시쯤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대원사 계곡에서 불탄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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