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생 유영주 34득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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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SKC의 1년생 유영주(유영주·1m78㎝)가 무적군단 국민은행의 11연승가도에 쐐기를 박았다.
90농구대잔치 2차대회 7일째(13일·잠실학생체) 여자부 B조경기에서 1차대회4위팀 SKC는 유영주가 득점에 리바운드 21개를 따내는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1차대회 우승팀 국민은을 83-72로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2월30일 국민은과의 경기에서 조문주에게 막혀 13득점·5리바운드에 그쳤던 유는 이날 조문주가 신용보증기금과의 경기에서의 무릎부상으로 전반10분만에 물러나자 양측의 골밑을 혼자 독점,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유가 기록한 리바운드21개는 농구대잔치 1게임 최다기록 (23개·조문주) 에 2개 못미치는 것이다.
SKC는 이날 승리로 2승을 마크, 4강의 결승리그진츨을 낙관하게 됐다.
한편 남자부B조에서 기아자동차는 시종일관 현대전자에 끌려 다니다 경기종료3분을 남기고 강동희(강동희·19점·리바운드4·인터셉트4)의 「원맨쇼」에 가까운 막판뒤집기로 78-75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전자는 이원우 (이원우·24점)의 3점슛 호조와 김성욱(김성욱) 이호근(이호근)이 전·후반 줄곧 강동희를 묶는데 성공,리드를 지켰으나 김성욱·이호근이 잇따라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마지막 3분을 지키지 못하고 역습당해 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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