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이름 도용 석방동생/뒤에 안 형이 경찰신고(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 동부경찰서는 29일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구속됐다가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풀려난 김진석씨(26·회사원·서울 성수동1가)가 경찰조사 과정에서 형인 진용씨(30)로 신분을 속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혀내고 재수사에 착수.
김씨는 지난해 8월 술집에서 시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의경 2명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입건되자 형의 이름을 대고 구속됐었다.
형 진용씨는 최근 해외취업을 위해 비자신청을 했다가 집행유예기간이라 출국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자신의 이름이 동생에 의해 도용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