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사고’ 싱가포르항공 탑승 한국인 1명 방콕서 치료 중

중앙일보

입력

지난 21일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SQ321편 내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1일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SQ321편 내부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난기류에 휩쓸리다 태국에 비상착륙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1명이 방콕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3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지난 21일 착륙한 런던발 SQ321편 승객 211명·승무원 18명 중 한국인 탑승자는 1명이었다.

당초 이 탑승객은 부상자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았는데, 부상자들이 입원한 사미티벳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된 상황이다.

병원에 따르면 한국인 탑승객은 목 등의 부위에 근육통 증세를 보였으며, 골절은 없었다.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이르면 이날 중 퇴원할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 1명, 부상자 85명이 발생했다.

사망자는 73세 영국인 남성으로, 추정 사인은 심장마비다.

사미티벳 병원에는 현재 58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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