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초등생 30여명 집단 장염 증상…방역당국 역학 조사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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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 중앙포토

복통. 중앙포토

충북 제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수인성 감염병 의심 증세를 보여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1일 제천시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제천의 한 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복통과 구토 등 장염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소는 수인성 감염병 의심 증세를 보이는 학생과 교사, 학교 보존식, 조리도구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이 학교에는 학생 235명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체 검사 결과는 1~2주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2명 이상이 같은 음식을 먹고 복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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