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성북구·구내 대학교와 함께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문화제 ‘Re: 육사’ 개최

중앙일보

입력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문화제 개최 포스터

이육사 탄생 120주년 기념 문화제 개최 포스터

서경대학교(총장 김범준) 문화예술센터(센터장 최은정)는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성북문화원(원장 김영일), 동덕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성대학교와 함께 지난 5월 18일(토) 서울시 성북구 길음로 7길에 위치한 꿈빛극장에서 이육사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제 'Re: 육사'를 개최했다.

이육사(李陸史, 1904.5.18~1944.1.16)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항일투쟁에 참여했으며, 성북구 종암동에 머물며 작품활동에 매진해 「청포도」, 「절정」 등의 대표작을 발표했다. 성북구는 성북문화원과 함께 2016년부터 이육사 시인 탄생 기념 문화제를 매년 개최해 왔으며, 이번 문화제의 제목인 'Re: 육사'는 성북구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했던 이육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Rethinking), 민족과 후세에 던진 메시지에 응답(Reply)해보자는 다층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문화제에서 서경대 문화예술센터는 이육사와 관련된 작품을 새롭게 창작해 뮤지컬 ‘육사, 그 씌어지지 않는 편지’를 선보였다. 문화예술센터장인 최은정 교수가 기획하고, 공연예술대학 공연예술학부 뮤지컬전공 김삼일 교수가 연출한 본 창작극은 김준범 교수(조명디자인)와 노은영 교수(의상디자인), 권미경 교수(예술감독), 무대의상연구소(소장 박은정 교수)의 협조와 조연출 현지원, 음악감독 이정화 그리고 7명의 뮤지컬전공 재학생과 졸업생(이현수, 김태윤, 김경한, 장하윤, 전의찬, 하지원, 김도언)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창작뮤지컬 ‘육사, 그 씌어지지 않는 편지’ 공연실황

창작뮤지컬 ‘육사, 그 씌어지지 않는 편지’ 공연실황

금번 사업의 총괄을 맡은 최은정 교수는 “대학이 지역 문화제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창작뮤지컬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노력으로 일궈낸 소중한 오늘을 우리가 함께 선명히 기억하고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