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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료' 이재명, 팬카페 글 남겼다…"내부갈등 힘 빼지 말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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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입원 치료를 위해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내부 갈등과 대립에 힘을 빼지 말고 함께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늦은 오후 자신의 온라인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오랜만이죠.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의 승리는 바로 여러분의 헌신과 기여 덕분"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작은 고개 하나를 넘었을 뿐이다. 더 큰 힘을 모아 더 큰 산을 넘어야 한다"며 "우리 안의 작은 차이로 내부갈등과 대립에 힘을 빼지 말자"고 했다.

이어 "더 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부족한 건 채워주고 필요한 건 나누며 어깨를 겯고 함께 전진하자"며 "엄혹한 현실을 이겨내고 당원이 주인인 민주당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꼭 만들자. 퇴행을 멈추고 다시 희망을 향하는 역사적 현장의 제1선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싸우자"고 독려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총선으로 미룬 치료를 위해 입원한 상태다. 오는 15일까지 휴가를 가진 뒤 16일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 대표의 병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물혹 제거 수술 등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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