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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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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3호 20면

권도연, ‘북한산, 검은입’, 2019(2023 인화), 종이에 디지털잉크젯프린트, 89x133.6cm, ed. 5/5.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권도연, ‘북한산, 검은입’, 2019(2023 인화), 종이에 디지털잉크젯프린트, 89x133.6cm, ed. 5/5.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10년 만에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를 연다. MMCA가 소장하고 있는 사진 1300여 점 중 강홍구, 김미현, 김희중, 오노 다다시 등 국내·외 작가 34명의 풍경 및 인물사진 200여 점을 선별해 소개하는 자리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의 풍경 및 인물사진들을 통해 도시, 일상, 역사적·사회적 사건 등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더불어 한국 현대미술 속 사진의 전개 양상과 맥락, 사진 매체의 기술적·형식적 변화 역시 파악해볼 수 있다.

전시명은 2014년작인 동명의 해외영화에서 가져왔다. 영화에서 사진이 과거 특정 시점으로 주인공을 소환한 것처럼, 미술관 수장고에 보관됐던 사진들이 관객을 사진 속 풍경과 시간으로 안내한다는 의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눈앞에 다가온 도시’에선 한국 고유의 근대화 흔적이 담긴 도시 풍경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2부 ‘흐르는 시간에서 이미지를 건져 올리는 법’에선 시대에 따라 변화해온 개인의 일상에 주목했다. 3부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는 우리 삶에 영향을 미쳤던 국내·외 역사적·사회적 사건들을 다룬 작품을 소개한다. 관람료 2000원.

기간 8월 4일까지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그레이트 코멧

그레이트 코멧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스토리에 기반한 이머시브 뮤지컬. 2021년 한국 초연 당시 한국 뮤지컬 어워즈 5관왕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팬데믹으로 축소되었던 이머시브 요소를 한층 강화해 관객이 배우와 함께 악기를 연주하거나, 무대에 올라가 배우에게 사랑의 편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김주택(사진)·고은성·정택운·이지수 등이 출연한다.

기간 6월 16일까지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전시

예술, 실패한 신화

예술, 실패한 신화

예술, 실패한 신화

종교화된 자본주의와 물신주의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현대인의 욕망과 믿음을 탐구하는 전시. 1980년대~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작가 9인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 문제를 다룬다. 예를 들어 김실비는 비디오 작품으로 금융자본에 대한 종교적 믿음을 다룬다. 다른 참여작가는 강우혁, 김선열, 태킴(김태연), 남다현, 반재하, 손승범, 우정수, 장종완이다.

기간 5월 26일까지 장소 서울대학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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