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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돌아온 삼성家 이서현…삼성물산 사장으로 복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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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여동생인 이서현(50)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6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29일 삼성물산은 이서현 이사장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총괄(고문)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삼성물산 사장 영입 후에도 재단 이사장과 미술관 운영위원장은 계속 맡는다. 이 사장은 오빠인 이 회장(18.10%)에 이어 삼성물산 지분 6.23%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장의 언니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물산 지분율은 5.59%다.

삼성물산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옛 제일모직), 제일기획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삼성의 문화사업 및 사회공헌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이 사장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딸이자 이재용 회장의 둘째 여동생이다. 미국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고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05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2009년 제일기획 전무 등을 거쳐 2015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경영기획담당), 제일기획 사장(경영전략담당),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경영기획담당) 등을 맡았다. 2015년부터 삼성물산 사장(패션부문장) 자리에 앉았다가 2018년 경영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과 리움미술관 업무에 집중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 사장. 중앙포토

지난해 10월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린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 사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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