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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정서 발달, 창의력 향상 돕는 매력적인 소설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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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오랜 시간 인류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사랑받은 소설 장르를 제대로 느껴보세요.

소설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책

소설은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일을 작가가 상상을 덧붙여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가 지배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소설의 매력이 외면당하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인류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사랑받아 왔죠. 읽으면서 정서가 발달하고, 창의력 향상에 도움 되며, 잘 몰랐던 분야를 더 즐겁게 알 수 있는 소설을 준비해봤어요.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
손현주 글, 212쪽, 다산책방, 1만3000원

극히 열악한 가정환경에 차별과 폭력이 난무하는 학교생활까지 겪고 있는 열다섯 소년 주노의 이야기다. 10대를 둘러싼 문제를 또렷하게 직면해 온 손현주 작가는 이번에도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담아냈다. 양극화, 한부모 가정, 학교폭력 등을 적나라하게 다루면서 현실적인 이야기를 선보인다.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라는 제목에 걸맞게 주인공 주노뿐만 아니라 전학생 예지, 일진 효재 등 주변 인물들의 사연까지 더하며 열다섯을 지나고 있거나 지나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품었을 만한 고민을 담았다. 온 세상이 나를 괴롭히는 것 같다고, 세상에 내 편은 없는 것 같다고 느끼는 10대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중학생 이상.

『입맞춤 바이러스 주의보』
한차현 글, 344쪽, 해피북스투유, 1만6800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히어로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주인공 차연이는 외계 바이러스보다 야자 땡땡이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혼나는 게 더 무서운 겁쟁이에 남에게 주목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소심한 성격의 소년이다. 하지만 그런 차연이에게는 초능력보다 더 엄청난 능력이 존재한다. 그건 바로 위험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앞뒤 가리지 않고 몸부터 튀어 나가는 ‘블록버스터급 오지랖’이다.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차연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잊고 있었던 다정함의 힘을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차연이를 보며 무관심과 이기심이 판치는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것은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다정함이라는 사실을, 그 힘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초등 고학년 이상.

『꼬리와 파도』
강석희 글, 260쪽, 창비교육, 1만4500원

또래 간 학교폭력은 물론 운동부 사제 관계 간 폭력, 데이트 폭력 등 다양한 폭력의 양상을 섬세하면서도 밀도 높게 다루며 이에 맞서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경쾌하면서도 힘 있게 그려 내 이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게 하는 소설이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들의 피해 사실을 알리는 작지만 용기 있는 행동이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 줌으로써 독자들에게 당장의 결과에 실망하기보다 현명하게 싸워나가는 법을 감각하게 한다. 10대가 감당하기 버거운 문제들을 자기만의 방법으로 유연하게 풀어 가는 무경·예찬·서연·현정이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낼 작은 용기의 위력을 실감하는 동시에 내적으로 한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중학생 이상.

『심장이 뛰지 않는 소년을 사랑하면』
허달립 글, 196쪽, 이지북, 1만4000원

소녀의 반에 한 남학생이 전학을 온다. 차가운 피부, 남들과 다른 눈동자 색 등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소년과 가까워지기 위해 소녀는 노력한다. 그 덕에 소년도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소년을 향한 소녀의 마음도 점점 커진다. 그러나 가까워지다가도 갑자기 태도가 급변하는 소년. 소녀는 이상함을 느끼고 다른 존재가 또 있는 건지 의심하게 된다. 『드라큘라』부터 『트와일라잇』 등 독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뱀파이어’가 ‘타임슬립’과 만난다. 거리가 멀어 보이는 두 소재를 새롭게 엮어 다차원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은 상대방과 나의 차이를 인정하는 데에서부터 시작해 어떠한 희생이라도 감내할 만큼 깊어진다는 것을 보여 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1998, 리리 李李 Leelee』
최정이 글, 152쪽, 현북스, 1만5000원

1998년 미국 올드타운에 사는 리리는 10년 전 ‘입양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왔다. 리리는 우연히 발견한 사진을 통해 1988년 서울로 돌아가게 되고, 이를 통해 자기가 입양된 사정을 이해하게 된다. 리리는 입양을 막으면 힘들었던 10년을 겪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쓰레기 취급을 당하지 않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리가 과거를 바꾸고 현재를 바꾸는 데 성공하는가 싶은 순간, 일이 그렇게 쉽게 흘러가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아이를 수출하는 나라 한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걸음으로 해외 입양 문제에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 해외 입양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하는 책. 중학생 이상.

『그 여름의 서울』
이현 글, 340쪽, 창비, 1만5800원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한 직후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서울과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던 이들을 조명한다. 친일 경력이 있는 판사의 아들 황은국, 조국을 배신하고 세상을 떠난 변절자의 딸 고봉아. 두 주인공을 축으로 가혹한 전쟁의 와중에도 나름의 일상을 영위했던 서울의 풍경과 그 속에서 벌어지던 첨예한 이념 대립이 생생하게 묘사된다. 지구 한편에서 여전히 미사일이 날아오르고 폭격 소식이 들려오는 시대, 70여 년 전 전쟁의 한복판을 살았던 이들의 절절한 깨달음이 오늘날에도 전쟁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지만은 않은 우리에게 강렬한 평화의 메시지를 던지는 듯하다. 중학생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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