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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GO] 벽에 공 때리다 보니 순발력·지구력이…‘스쿼시’ 도전해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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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높이고, 스트레스 풀리는 실내 운동 스쿼시

정시환(왼쪽)·고일재 학생기자가 사방이 벽으로 막힌 코트에서 라켓으로 공을 벽에 쳐서 상대방과 주고받는 실내 스포츠인 스쿼시를 배웠다.

정시환(왼쪽)·고일재 학생기자가 사방이 벽으로 막힌 코트에서 라켓으로 공을 벽에 쳐서 상대방과 주고받는 실내 스포츠인 스쿼시를 배웠다.

스쿼시(Squash)는 ‘구석에 밀어 넣다’ ‘공을 일그러뜨리다’란 뜻으로, 사방이 벽으로 막힌 코트에서 라켓으로 공을 벽에 쳐서 상대방과 주고받는 실내 스포츠다. 1800년대 영국 런던 사립학교 ‘해로 스쿨’(Harrow School)에서 처음 경기가 시작됐으며 1967년 국제스쿼시라켓협회(ISRF·International Squash Rackets Federation)가 창설됐고, 1992년 세계스쿼시연맹(WSF·World Squash Federation)으로 명칭을 변경해 한국 포함 전 세계 122개국이 가입(2022년 기준)했다. 스쿼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오웬클럽을 방문했다. 서울시스쿼시연맹 이사·서울 스쿼시 대표팀 코치 등을 겸임하는 김회원 대표는 “스쿼시는 체력과 순발력·지구력·유연성·순간판단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스포츠인데요. 스쿼시를 하루 30분 정도만 해도 밥 한 공기 칼로리(약 300㎉) 이상을 소비할 수 있죠”라고 설명했다.

스쿼시에 쓰는 공은 ‘스쿼시볼’이라고 불리며, 표면이 검정색 계통의 무광택 고무재질로 직경 3.95~4.15cm, 무게 23.3~24.6g이다. 탄성이 적은 순서대로 노란색·흰색·빨간색·파란색 점이 있다. 노란색 점이 2개 있는 공은 탄성이 가장 적고 바운드가 낮아 선수 시합용이다. 노란색·흰색·빨간색·파란색 점 1개가 있는 공은 연습용, 파란색 점 1개인 공은 탄성이 가장 크고 바운드가 높아 초보자용이다. 스쿼시 라켓은 보통 120~150g 무게에 총 길이 68.5cm, 라켓 면 너비 18.4cm다. “라켓은 수직으로 세워 라켓 왼쪽 모서리 선과 엄지·검지손가락 사이 V자 홈이 서로 맞잡게 악수하듯이 끼워 그립을 잡으면 돼요. 이때 검지·중지 사이에 손가락 하나 들어갈 공간을 만들고요. 손목은 세운 상태를 유지해야 공을 칠 때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요.”

스쿼시 라켓(왼쪽 사진)과 스쿼시 볼. 파란색 점 1개가 있는 스쿼시 볼은 탄성이 가장 크고 바운드가 높아 초보자들이 사용한다.

스쿼시 라켓(왼쪽 사진)과 스쿼시 볼. 파란색 점 1개가 있는 스쿼시 볼은 탄성이 가장 크고 바운드가 높아 초보자들이 사용한다.

스쿼시 코트는 1대 1 단식 기준 가로 6.4m, 세로 9.75m, 전면 벽 4.57m, 후면 벽 2.13m이다. 2대 2 복식 코트는 가로만 7.62~8.42m로 늘어난다. 코트 주변 선을 잘 알아둬야 한다. 전면 벽 위에는 ‘프런트 월 라인’, 중간에는 ‘서비스 라인’, 아래에는 ‘틴 보드 라인’이 있고, 옆면 벽에는 프런트 월 라인과 이어진 ‘사이드 월 라인’, 후면 벽에는 사이드 월 라인과 이어진 ‘백 월 라인’이 있다. “서브할 때 공을 서비스 라인과 프런트 월 라인 사이로 쳐야 해요. 서브 이후 랠리(공을 주고받으며 계속 치는 것)는 프런트 월 라인과 틴 보드 라인 사이, 사이드 월 라인과 백 월 라인 아래 벽면 아무 곳이나 맞히면 돼요. 단, 랠리할 때 공은 무조건 한 번 이상 전면 벽을 맞혀야 해요.”

김희원(가운데) 대표는 “스쿼시는 체력과 순발력·지구력·유연성·순간판단력 등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김희원(가운데) 대표는 “스쿼시는 체력과 순발력·지구력·유연성·순간판단력 등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경기는 선수가 라켓으로 공중에 있거나 바닥에 한 번 바운드 된 공을 벽을 이용해 교대로 한 번씩 치면서 진행된다. “대회에 따라 단식은 11점 5게임 3선승제 또는 3게임 2선승제, 복식은 15점이나 11점제 5게임 3선승제 또는 3게임 2선승제로 치러요. 단식은 ‘듀스(승패를 결정짓는 마지막 1점을 남겨 놓고 동점을 이루는 것)’ 시 한 선수가 먼저 2점차를 낼 때까지 경기하지만, 복식은 듀스여도 1점차로 승부가 가려지면 경기가 끝나요.” 공식 경기 시 반소매 티셔츠·반바지·보안경(고글)·스쿼시화를 착용해야 한다. 보안경은 단식에서 만 18세 미만 청소년·어린이는 의무적으로 써야 하며, 복식에서는 누구나 보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또한 코트가 미끄러워 스쿼시화 착용을 권장한다.

소중 학생기자단에게 라켓 잡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김희원(맨 오른쪽) 대표.

소중 학생기자단에게 라켓 잡는 법을 알려주고 있는 김희원(맨 오른쪽) 대표.

스쿼시 기본 기술은 경기를 시작하기 위해 공을 전면 벽에 맞히는 ‘서브’, 랠리 시 전면 벽을 먼저 맞혀 공을 코트 뒤로 쳐내는 ‘드라이브’, 공을 바운드하지 않고 바로 치는 ‘발리샷’, 전면 벽 아래 구석을 맞춰 공을 살짝 떨어뜨리는 ‘드롭샷’ 등이 있다. “서브는 쇼트 라인 양쪽 끝에 있는 ‘서비스 박스’에서 하며, 한 발은 꼭 박스 안에 있어야 해요. 처음엔 무조건 서비스 라인과 프런트 월 라인 사이로 공을 보내야 해요. 공은 바운드 없이 상대 진영에 떨어뜨려야 하는데요. 허리 높이에서 공을 살짝 던진 다음 아래서 위로 스윙해야 공이 서비스 라인과 프런트 월 라인 사이에 맞아요.”

포핸드 드라이브를 연습하는 고일재(왼쪽 사진) 학생기자와 백핸드 드라이브를 하는 정시환 학생기자. 드라이브를 할 때 팔을 쭉 펴고 라켓을 앞으로 밀어주는 ‘팔로 스루’ 동작을 잘해야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포핸드 드라이브를 연습하는 고일재(왼쪽 사진) 학생기자와 백핸드 드라이브를 하는 정시환 학생기자. 드라이브를 할 때 팔을 쭉 펴고 라켓을 앞으로 밀어주는 ‘팔로 스루’ 동작을 잘해야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드라이브는 랠리 시 바운드된 공을 전면 벽을 먼저 맞혀서 코트 깊숙한 곳으로 쳐내는 기술이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오른쪽에서 치면 ‘포핸드 드라이브’, 왼쪽에서 치면 ‘백핸드 드라이브’라고 한다. “포핸드 드라이브를 할 때 라켓은 몸 앞에 위치하고, 다리를 어깨 너비 정도 벌린 뒤 무릎을 약간 구부려 무게 중심을 낮춰요(준비동작). 공이 오는 오른쪽으로 몸을 90도 틀고, 라켓을 오른쪽 어깨 위로 올려 스윙 준비를 합니다(백스윙 모션). 한 번 바운드된 공이 속도가 느려지면서 다시 바운드하는 지점을 따라 체중을 이동시켜 왼발을 45도 앞으로 내밉니다. 라켓을 원을 그리듯 스윙하며(다운스윙) 왼쪽 무릎 앞에서 임팩트해요. 마지막으로 팔을 쭉 펴고 라켓을 앞으로 밀어(팔로 스루)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냅니다.” 백핸드 드라이브 역시 준비동작 후 왼쪽으로 몸을 90도 틀고, 라켓을 왼쪽 어깨 위로 올려 스윙 준비를 한다. 공의 낙하지점을 따라 체중을 이동시켜 오른발을 45도 앞으로 내밀어준다. 다운스윙 후 오른쪽 무릎 앞에서 임팩트하고 팔로 스루로 마무리한다.

스쿼시 백핸드 드라이브 동작

① 준비동작: 라켓을 몸 앞에 두고, 다리를 어깨 너비 정도 벌린 뒤 무릎을 약간 구부려 무게 중심을 낮춘다.

② 백스윙 모션: 왼쪽으로 몸을 90도 틀고, 라켓을 왼쪽 어깨 위로 올려 스윙할 준비를 한다.

③ 다운스윙과 임팩트: 공의 낙하지점을 따라 체중을 이동시켜 오른발을 45도 앞으로 내밀고, 라켓을 원을 그리듯 스윙하며 오른쪽 무릎 앞에서 임팩트한다.

④ 팔로 스루: 팔을 쭉 펴고 라켓을 앞으로 밀어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낸다.

김 대표는 스쿼시 매력에 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라며 “많은 활동량은 체력을 높이고, 공을 세게 쳤을 때 나는 큰 소리는 스트레스를 풀리게 하죠. 스쿼시를 하고 싶다면 주변에 스쿼시 클럽이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체육관에 스쿼시 코트가 있는지 찾아보길 바라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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