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계 국제선, 코로나 이전 대비 98% 회복…미주는 119%

지난달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하계 기간(3월 31일~10월 26일) 국제항공선 운항 편수가 코로나 이전 대비 98%까지 회복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국내외 항공사들이 제출한 하계기간 국제·국내선의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일광절약시간제(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에 표준시를 원래보다 1시간 앞당기는 제도)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 및 계절적 수요 탄력 대처를 위해, 전 세계 대부분 국가는 1년에 두 차례(하·동계) 항공 운항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하계 기간 국제선의 경우 총 231개 노선을 최대 주 4528회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 520회 증가했다.동계 기간과 비해서는 주 228회 각각 늘었다. 이로써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주 4619회)의 98%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본토)는 2019년 대비 119% 수준이다.

국제선에선 인천-자그레브(크로아티아), 멜버른(호주), 멕시코시티(멕시코), 김해-보홀(필리핀), 대구-장자제(중국), 무안-울란바토르(몽골), 제주-시안(중국) 노선이 신규 취항한다.

국내선의 경우 9개 항공사가 제주노선 12개와 내륙노선 8개를 포함한 총 20개 노선을 주 1831회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노선은 주 1534회 운항한다.

또한 4월 봄철 여행객 증가를 고려하여 김포-제주, 청주-제주 등 4개 노선에는 주 62회가 추가로 운항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인도네시아·몽골·카자흐스탄 운수권을 확대했듯이 앞으로도 공급 확대를 지속해 국민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기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선도 무안-제주 노선을 복원하면서 원주·포항 등 소규모 지방공항 노선도 유지해 지역민 이동 편의도적극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이 기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