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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미국에 데이터센터 전용 ITAD 공장, 내후년엔 연간 서버 100만대 처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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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SK에코플랜트

사진은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왼쪽 여섯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은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왼쪽 여섯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가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를 통해 미국 내 거점을 추가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자회사 SK테스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데릭스버그에 약 1만2000㎡ 규모의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데이터센터 전용 ITAD(IT자산처분서비스)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SK테스’ 통해 미 거점 확보

ITAD는 스마트폰·노트북·PC 등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서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수거해 그 안에 저장된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고, 이후 재활용·재사용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번 준공한 버지니아 공장은 데이터센터 전용 ITAD 시설로 연간 개별 서버 60만대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SK테스는 ITAD 분야 정보보안 서비스제공 역량을 토대로 대규모 데이터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함으로써 데이터센터 ITAD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E-waste(전기·전자폐기물) 전 영역의 밸류체인과 기술력을 갖춘 SK테스의 ITAD 역량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IT 시장분석기업 가트너는 지난해 SK테스를 아이언마운틴(미국), 심스라이프사이클(호주)과 함께 전 세계에 포괄적인 ITA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톱3’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성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2020년 약 500억달러 수준인 E-waste 산업 규모가 2028년 약 144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2022년 약 145억 달러였던 ITAD 시장 규모가 2032년 약 314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봤다.

2026년까지 싱가포르·호주 등 추가

SK테스 역시 업계 성장 전망을 반영해 ITAD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 세계 23개국에 업계 최다인 46개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SK테스는 2026년까지 싱가포르·호주 등에 ITAD 공장을 구축, 연간 개별 서버 100만대까지 처리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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