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 합작법인 롤랩 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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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체인 플랫폼 팀프레시가 KT와 함께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롤랩’에 대한 인수 결정을 내렸다.

이번 인수는 KT와 팀프레시 양사의 핵심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KT는 앞으로 AICT 기반 솔루션·플랫폼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며, 팀프레시는 롤랩과의 시너지로 타겟과 사업 규모를 확장하여 물류 기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팀프레시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롤랩 인수 결정에 대한 의사회 의결이 완료되었고, 롤랩은 5월 1일부로 팀프레시의 자회사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물류 디지털화를 위해 팀프레시와 합작 법인 롤랩을 설립한 바 있다. 추가로 2022년에는 팀프레시의 Series D 라운드 투자에 참여, 약 550억 원의 투자하며 물류 사업에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였다. 약 2년 넘게 유지해 온 양사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팀프레시는 콜드체인 인프라를 강점으로 주로 자사 인프라를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형 이커머스들에게 새벽배송, 풀필먼트, 화물운송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하여 새벽배송 대행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라스트마일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롤랩은 미드마일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대형 화주사들을 주 타겟으로 하여 각 고객의 물류 환경에 맞춘 최적의 운송 경로와 통합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롤랩은 KT 기술력 기반의 화물 운송 플랫폼 ‘브로캐리’를 활용해 출시 1년만에 차주 회원 1만명을 모집하고 160개 이상 중대형 화주를 확보한 바 있다. 팀프레시도 2022년 미드마일 전문 운송 자회사 ‘직트럭’을 인수하였으며 화물 운송 플랫폼 ‘영차영차’를 운영하고 있어, 롤랩의 미드마일 사업과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팀프레시는 이번 인수로 기존 중소 이커머스 중심에서 대형 고객사까지 타겟을 넓힐 수 있게 되어 물류 시장 내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품이 기업간 이동하는 미드마일 영역부터 상품이 최종 소비자들에게 배송되는 라스트마일 영역까지 물류 전 영역의 사업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팀프레시 이성일 대표는 “이번 인수로 사업 규모 확장뿐만 아니라 롤랩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재들과 함께한 물류의 디지털화도 기대된다”며 “각자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여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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