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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종갑 이영선 공천 취소…"갭투기 의혹에도 재산 허위제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1일 이영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예비후보가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에 앞서 등록서류를 들어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1일 이영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예비후보가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에 앞서 등록서류를 들어 보이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영선 세종시갑 후보를 당에서 제명하고 공천 취소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에도 재산 현황을 거짓으로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다.

23일 강민석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와 같이 밝히며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석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과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이 지났기 때문에 민주당은 세종시갑에 새 후보를 낼 수 없다.

세종시갑은 현역인 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로, 변호사 출신 이영선 후보는 4인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았다. 이날 이 후보의 공천 취소로 세종시갑에서는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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