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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관중이 찾았다…프로야구 개막전, 2년 연속 전 구장 매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야구의 봄이 왔다. 43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야구 KBO리그가 2년 연속 전 구장 매진과 함께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야구팬들이 23일 잠실 LG-한화전을 앞두고 무인발권기 앞에 줄을 서 있다. 뉴스1

야구팬들이 23일 잠실 LG-한화전을 앞두고 무인발권기 앞에 줄을 서 있다. 뉴스1

KBO는 23일 "개막전이 열린 5개 구장에 모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잠실 2만3750명, 인천 2만3000명, 창원 1만7891명, 수원 1만8700명, 광주 2만500명이 들어와 총 10만3841명의 관중을 기록했다"며 "5개 구장 개막전 2년 연속 매진은 역대 처음"이라고 밝혔다.

개막 첫날 총 1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한 건 2019년 11만4021명, 지난해 10만5450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올해 공식 개막전인 잠실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전은 경기 시작 1시간 48분 전인 낮 12시 12분에 매진됐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가 우승 반지를 공개하고, 지난 11년간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류현진(한화)이 12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하는 경기라 양 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LG 구단은 "인터넷 판매분은 예매가 시작된 직후 일찌감치 매진됐고, 시야 방해석 등 사전 고지가 필요해 남겨놓은 현장 판매분 약 500장도 티켓 박스 오픈과 함께 동났다"고 전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LG와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야구팬이 몰려 들어 경기장 일대에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공식 개막전. 연합뉴스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공식 개막전. 연합뉴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도 2만3000석이 꽉 들어차 2년 연속 개막전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부임 후 첫 경기에 나섰고, 이숭용 SSG 감독은 1군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대결한 수원 KT위즈파크,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이 열린 창원 NC파크도 만원 관중 앞에서 '플레이볼'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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