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지난해 재계 총수 연봉 1위는 '177억' 신동빈…이재용은 무보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해 3월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3월 도쿄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국내 재계 총수 가운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공시된 기업 경영진 보수 현황을 취합한 결과, 신 회장은 현재까지 공시가 완료된 롯데그룹 5개 회사에서 177억1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 회장은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은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에서도 급여를 받아 실제 연봉은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2022년엔 총 189억8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총 122억100만원을 받았다. 전년보다 15억7500만원 증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에서 총 108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년도(90억100만원)보다 18억원가량 증가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99억3600만원을 수령했다. 2022년 221억3600만원으로 총수 연봉 1위를 차지했던 이 회장은 전년보다 55.1% 감소하며 순위가 밀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83억2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1%가량 줄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81억5703만원을 받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에서 받은 보수는 64%, 한진칼 보수는 51.6% 올라 총액이 57.3% 증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총 60억원을 수령했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36억99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 급여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