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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홀 예약의 디지털 혁신 첫 주자 “스마트예약”, 정부 방침보다 빠르게 온라인 & 오프라인 동일한 가격으로 모든 견적을 투명하게 공개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 동대문구에서 거주하는 30대 A씨는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웨딩홀 예약사이트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낸다. 올해 12월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예식장을 알아보던 A씨는 웨딩홀 브랜드 아펠가모의 홈페이지에서 남아있는 예식 시간과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요즘 일상이 되었다. “직장에 다녀서 웨딩홀 알아보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이제는 온라인으로 웨딩홀 계약까지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아펠가모의 온라인 웨딩홀 예약 서비스 ‘스마트예약’의 출시에 반가움을 표했다.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없는 것을 찾는 게 더 어려운 디지털 세상이지만, 웨딩 업계는 여전히 오프라인 위주로 모든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 시내 대부분의 예식장들은 고객이 직접 방문을 해야만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대해서 가격 안내를 하고 있고, 심지어 방문을 하기 위해서도 오로지 전화로만 예약을 해야 한다. 결혼식이 치뤄지는 주말에 상담이 이뤄지는 예식장 예약의 특성상, 직장인들이 웨딩홀을 비교하고 계약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비된다. A씨는 다른 예식장들을 알아보다가 맘편히 ‘아펠가모’의 여러 지점들 중에 선택하여 온라인으로 예식장 계약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A씨는 “가뜩이나 전화 사용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불투명하고 널뛰는 예식장 가격을 놓고 흥정하는 것에 에너지를 소비하기 싫다”고 말했다.

유모멘트 주식회사(이하 ‘유모멘트’)가 출시한 온라인 웨딩홀 계약 플랫폼 “스마트예약”이 신혼부부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유모멘트는 웨딩홀 브랜드 아펠가모, 더채플, 루벨의 11개 웨딩홀에 대하여 웨딩 업계 최초로 실시간 잔여타임, 웨딩홀 견적 확인, 온라인 계약까지 가능한 “스마트 예약”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모멘트 관계자는 “스마트 예약이 출시된 이후 전체 웨딩홀 계약 중 온라인 계약 체결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며 “특히 온라인으로 웨딩홀 계약을 체결한 고객 10명 중 6명은 웨딩홀에 방문하지 않고도 계약을 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유모멘트의 “스마트예약”이 출시된 지 반년만에 예비 신랑신부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가 웨딩 업계의 주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기존 웨딩 업계의 관행적인 “깜깜이 거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편리함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일생에 한번뿐인 인륜지대사라는 이유로 온라인에서 간편하고 손쉽게 거래되기 어려울 거라 생각되던 웨딩업계에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온라인 서비스에 고객들은 더욱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3일 정부가 웨딩업계 ‘가격표시제’ 의무화 도입을 비롯하여 웨딩업계의 관행을 탈피하는 정책을 발표한 것 역시 이러한 신혼부부들의 불만의 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고 보여 진다. 정부 정책에 발 맞추어 웨딩업계 전반에 온라인 서비스가 더욱 빠르게 활성화되며 업계 전반에 디지털 혁신의 파급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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