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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낀 손 보인 한소희, 얼굴 가린 류준열… 180도 다른 귀국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류준열과 열애중인 배우 한소희(29)가 18일 미국 하와이 여행을 마친 뒤 귀국하고 있다. 뉴스1

류준열과 열애중인 배우 한소희(29)가 18일 미국 하와이 여행을 마친 뒤 귀국하고 있다. 뉴스1

'환승연애' 논란에 휩싸인 류준열(37)과 한소희(29)이 귀국했다. 인천공항에서 포착된 두 사람의 귀국 모습은 180도 달라 화제다.

한소희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하와이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입국했다. 입국장에서 한소희는 화려한 색상의 니트 재질 카디건을 걸치고 당당한 모습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스태프의 손을 꼭 잡고 이동하던 한소희는 밝은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장시간 여행을 마친 뒤였지만 지친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운 정돈된 모습이었다.

특히 류준열과의 열애 인정을 한 가운데, 왼손 약지에는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도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소희는 왼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거리낌없이 반지 낀 모습을 드러냈다

류준열과 열애중인 배우 한소희(29)가 18일 미국 하와이 여행을 마친 뒤 귀국하고 있다. 뉴스1

류준열과 열애중인 배우 한소희(29)가 18일 미국 하와이 여행을 마친 뒤 귀국하고 있다. 뉴스1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준열. 사진 인터넷 캡처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준열. 사진 인터넷 캡처

반면 한소희보다 하루 먼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준열은 주위의 시선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모자 위에 짙은 회색 후드티까지 뒤집어쓰고, 마스크를 쓴 채 귀국했다. 표정은 물론 쉽게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얼굴을 가렸다. 류준열은 이날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15일 미국 하와이 목격담이 퍼지면서 불거졌다. 결국 16일 교제 중임을 인정했다.

류준열은 교제 사실에 대해 인정한 뒤에는 일체의 반응을 자제하며 함구하고 있다. 류준열의 소속사도 교제를 인정하면서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면 한소희는 열애설 직후부터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과 감정을 표출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류준열의 전 연인이었던 혜리가 두 사람의 열애설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자 한소희는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했다. 또 블로그 글을 통해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되었고 결별 기사는 (그해)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다"며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한소희는 혜리가 "재밌네"라는 글을 올린 후 자신도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한 것에 관해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라며 혜리에게 사과했다.

네티즌의 비난과 악성 댓글이 이어지자 한소희는 결국 자신의 블로그 계정의 글을 모두 삭제했다.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18일에는 소속사를 통해 악성 댓글에 대해 "내용의 경중을 떠나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에게 강경히 대응할 것임을 알려 드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혜리는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뤄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 기사가 난 직후에도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눴다"라면서도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돼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했다. 팬들을 향한 사과문을 통해 11월 결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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